봉은사에서 땅밟고, 미얀마에
가서도 또 밟고…., 이런 정신없는 기독교인들
일부 정신없는 기독교인들이 또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들이야 종교적 신념과 믿음으로 한다지만,
글쎄요…
그게 정말 잘하는 행동일까요? 우리말에 이런게 있습니다. ”
잘한다고 하는게 안될짓만 골라서 한다 “라고…
자기 자신이야 절대적인 믿음과 충심으로서 하는 행동들이지만 그
결과는 위에서 말처럼 안될짓만 골라서 하는 꼴이 되고
마는것이죠.
음… 하도 본지 오래되서 맞는지 아닌지 가물가물하는데….
‘무녀도’라는 소설을 한번쯤은 다들 읽어보셨을 겁니다.
어머니는 무당이고, 그 아들은 목사이죠.
그 둘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자신의 종교에
대한 충심과 믿음이 지나치다 보니 서로를 죽게 만드는 참극으로
결말이 나게 됩니다.
서로를 위해서 잘한다고 하는게 안될짓만 골라서 한 꼴이지요.
그리고 귀신을 믿는 분도 계실테고 아닌분들도 계실텐데요.
간혹 요즘 케이블TV에서 방영되는 엑소시스트라는걸 보면요…
그 집안의 죽은 조상이 후손한테 와서 잘되게 도와준다고
들러붙어서 당사자가 고통을 겪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 죽은 조상은 자기딴에는 후손을 도와줄려고 한다고 하는게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니만 못하는 일들만 벌어지게 되죠.
영화나 TV드라마 같은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지나친 충성심으로 시키지도 않은 일을 자의적으로 행해서 상관을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한다든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상대의
마음에 지우지 못할 상처를 남기게 한다든지..
네….이 모든것이 다 자신을 위한것이 아닌 상대를 배려해서 하려
했다는 것 잘 압니다.
그러나 그로 인한 결과는 자신의 배려와는 관계없이 상대를 죽이는
극약으로 변해서 상대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죠.
미얀마와 봉은사에 일부 기독교인들이 가서 ‘땅밟기’라는 요상한
명목의 종교 행위를 해서 곳곳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그 행위로서 믿음을 보이려 한다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벌어질 일련의 결과들은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사람들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지겠고, 하나님을 욕하는
사람들이 하나라도 더 늘어나겠죠.
차라리 그럴바에야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서 도와주고,
넝마주이를 하던, 공사판에서 노가다를 하던 해서 번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몽땅 기부를 하고 그러면 오히려 얼마나 더 보기에
좋습니까?
제가 비록 성경에 대해서 대충 대충 알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처럼 정보의 습득이 쉽지 않고, 통신이 발달하지 못하던
시대라면 뭐 나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3살짜리 꼬마도 자신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성경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불경의 가르침도 들을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깐 무료로 들을수 있는 그런게 많더군요.
이런 큰 사고를 치기전에 먼저 한번 더 생각하고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잘한다고 하는게 안될짓만 골라해서,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 오히려 하나님을 욕보이는 짓이 안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