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이대로라면 절대
반대다! 왜냐하면…
심심하면 근로자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된다고 하는 말이 종종 나옵니다.
저는 이것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근로시간
단축해봐야 실제 현장에서는 잔업 및 특근 등등으로 여전히 하루
종일 일만하다가 평생 다 보냅니다.
아침에 별보고 출근해서, 캄캄한 밤에 별보고 퇴근합니다.
이런식이라면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뭐 잔업이나 특근을 하면 평상시보다 임금을 더 받아서 좋긴한데,
돈을 떠나서 근로시간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별 실효도 없는
근로시간 단축은 반대합니다.
다만,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대신에 법으로 대한민국 모든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은 하루 8시간 이상 노동을 금지시키면 찬성합니다.
이를 어길시에는 업주와 어긴 당사자에게 중벌로 다스린다면
근로시간 단축 찬성합니다.
이렇게 법으로 확실하게 못박아 놓고 근로시간 단축 시행한다면,
국내 일자리가 폭증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잔업을 해야될 경우라면, 알바생 불러서 쓰든가, 아니면 파트
타입으로 야간에 한 두시간 일할 직원을 고용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24시간 풀가동 해야 되는 직장의 경우에는 일자리기 기존의 3배로
급증하겠지요.
기업이야 어찌되든 말았든 질러놓고 보면 다 살길 찾아서 알아서
합니다.
뭐 혹자는 그렇게 하면 투잡 쓰리잡하는 사람들은 뭐냐 할텐데요.
개인적인 사업이 아닌 이상 위에서 말한것 처럼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는 8시간 이상 일하면 위법이기에 처벌하면 됩니다.
그래야 일할 직장이 남아돌아서 놀고 있는 수많은 백수 백조들도
일해서 먹고 살거 아니겠습니까!
일은 할수 있는데 정년 퇴직해서 일할 곳이 없어 방황하는
노인들에게도 일자리가 돌아갈거 아니겠습니까?
지금의 일자리에서 일자리수가 3배로 늘어나면 우리나라 일자리수
부족하다는 말 아주 오랫동안 쏙들어가지 않겠습니까?
뭐, 기업들은 국가에서 이런류의 일을 하겠다고 하면 죽는
소리하는데….그 소리 들으면 짜증납니다.
자기들한테 유리한것은 해외 선진국들 비교해 가면서 예를 막
들어대면서, 자기들한테 불리한 것은 절대로 해외 선진국들과 비교
안합니다.
생산 말단직 근로자,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임금 많이 주면 기업
문닫아야 된다고 죽는 소리 하는데, 내가 본 바로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정규직이랑 임금, 처우 모두 동등하게 해줘도 회사
안망하고 잘 돌아가더이다.
솔직히 이런 비교는 할 가치도 없습니다.
해외 선진국이랑 우리나라랑 조건부터가 많이 다른데 어떻게
비교를 한단 말입니까?
기업인들 심심하면 자기들에게 유리한 해외 사례를 들어가면서
자기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고 하는것 보면 속이 꼬이길래 저
또한 그 반대 사례를 이야기 하는것 뿐입니다.
외국과 우리는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비교대상이 될수가
없습니다.
비교라는 것은 다른 제반 조건들이 비슷할때 비교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기업을 움직이는것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아는 곳이 우리나라 기업입니다.
뭐…일할 사람이 없어서 죽겠다는 사장님들!!
아무리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도 그에 걸맞는 처우를 해주면
사람들이 벌떼처럼 모입니다.
자기 자신은 편안히 높은데 앉아서 많이 먹으려 들면서,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해야하는 근로자는 갖은 명목으로 쥐어짜서
인간이하 취급을 하는데..
어떻게 이런곳에 사람들이 일하려고 가려 하겠습니까?
이런데 일하러 가는 사람들은 정말로 인생막장의 사람들입니다.
당장 먹고 살아야 되는데, 가진 재주도 없고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죽지 못해서 찾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벼룩의 간을 빼먹지 그런 사람들을 마치 종처럼 대하고
욕하고 모욕을 주며 함부로 대합니다.
처우는 물론 법에서 인정하는 최하 수준으로만 대하고요.
일은 보통 하루 12시간 이상하는건 다반사고…..안그렇습니까?
이런곳은 근로자들 근로 사이클도 짧기도 하지요.
그러니 당연히 숙련자가 나오기 힘들며, 숙련자도 제대로 대우를
못받으니 자꾸 다른데로 떠나가죠.
사람이 없어서 죽겠다는 기업인은 자기 얼굴에 자기가 침뱉는
겁니다.
자기의 인간성이 그것밖에 안된다고 자기 스스로 만천하에
공개하는 소리이니 제발 공개석상에서는 그런소리 하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막말로 말단 근로자랑 동거동락하자면서 회사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평하게 나누어 보세요.
그런 곳이라면 월급이 적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서 죽겠다는 말은
안나올테니깐요.
숙련자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사장님들….
사람 귀한줄 아십시오.
능력있는 직원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달라고 하면, 남아서
일하든가 싫으면 딴데가라는 식으로 배짱을 부립니다.
생산성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3배가 되는 숙련된 직원과 생산성이
1배밖에 안되거나 그 이하인 직원을 거의 같은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면 당연히 숙련된 직원은 불만이 쌓일테고, 그러면 생산성이
점점 떨어질겁니다.
생산성 떨어지면 매일 오라가라 하면서 들들 볶아댈테고, 우리의
숙련자는 ‘니는 씨부리라 나는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이제는 처우개선 해줘도 별로 약발도
오래가지도 않습니다.
원래 뭐든지 한번 하기가 어렵지 한번 해보면 두번째 부터는
쉽거든요.
처우개선 말이 나오기 전에 알아서 해줬으면 될것을 이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경험자가 된 숙련자는 이전의 그 순진하고
우직한 숙련공이 아니라는 겁니다.
숙련자가 3사람이 할일을 혼자서 한다면, 생산성이 안되는 2사람은
내보내고 숙련된 사람에게 3사람 몪의 임금은 못주더라도 최소한
2사람의 몪을 주고 시켜 보십시오.
아주 죽기 살기로 일할겁니다.
이런 단순한 계산으로도 셈이 딱 나오지 않습니까?
아~, 만약을 위해서 대타가 필요하다구요?
뭐 복잡한 기업사정이야 사장님들이 더 잘 아실테니…
제가 말하려는 요지는 기업을 움직이는것도 사람이니 사람 우습게
알지 말고 귀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능력있는 자는 그만큼 대우해주고 생산성이 없는자는 무임금으로
일해라고 하십시오!
직원들 길들인다고 멀쩡한 숙련공 찍어 눌러서 다 쫓아보내고,
우리회사는 일할 사람이 없다느니 어쩌니 그런 소리 하지 말구요.
숙련된 직원 데리고 일하시면 근로시간 단축해도 회사 잘
돌아가잖아요?
더 적은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수 있잖아요.
괜히 엉뚱한데 잔대가리 굴리지들 마시고, 그럴 시간 있거든
시대의 트랜드를 따라서 함께 움직이면서 자체 체질개선에나
힘쓰시길 바랍니다.
나 지금 백수로 놀고 있지만 솔직히 굶어죽든, 자살을 하든 하면
했지, 저런 개같은 자식들 밑에 들어가서 개처럼 일하기는
싫습니다.
넝마주이를 하든, 화장실 똥간을 퍼든, 쓰레기장 청소를 하든
뭘하든 저는 일은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일한만큼 대우를 받는가가 제일 큰 관심사일 뿐이죠.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도 좋습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 죽겠다는 사장님들……
여기 일하고 싶어 미치겠는 백수 하나 있습니다.
단, 그 일이 무엇이든 그에 합당한 대우는 약속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견마지로를 다해 충심으로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죽기
살기로 일하겠습니다.
그럼 저의 주군이 되어주실 사장님의 연락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