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선생님 시험지
최근 인터넷에 ‘귀찮은 선생님 시험지‘라는 제목으로 1장의
재밌는 사진이 올라왔네요. 공개된 귀찮은 선생님 시험지 사진
속에는 어느 학교의 시험지에 출제된 문제의 일부가 담겨져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문제의 5개의 예문에서 특이한 점이 발견되어지는데 각각
학생이름으로 가영, 나영, 다영, 라영, 마영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그런데, 귀찮은 선생님 시험지가 왜 이슈가 되고 있는 걸까요?
공개된 게시물을 보면 ‘문제 이름 짓는게 귀찮은 선생님’이라는
설명글과 함께 학생이름을 골라야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험지
문제의 예문 5개를 볼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각 예문의 학생이름은 ‘가, 나, 다, 라, 마’ 순으로
배열되어 있고 끝에 ‘영’자를 붙여서 작명을 했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을 거에요.
시험지 문제 출제할 때 이런 정도의 스킬을 구사하시는 걸로 봐서
어쩌면 이름 짓는게 ‘귀찮은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노련한
선생님’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
솔직히 바쁜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 부분에서 작명한다고 머리
싸메고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
더군다나 ‘가영’이나 ‘나영’은 우리 주변이나 TV 혹은 소설책 혹은
만화책 등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름이고, ‘다영’도 간간이
들을 수 있는 이름이구요.
어쨌거나 학생이름 짓는게 귀찮은 선생님 시험지 문제를 보니 좀
성의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영’자 돌림으로 해놓으신 걸 보니
작명센스는 있으신 것 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