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미친 30대 남성, 30만원
창업으로 6천억원 거래 규모 CEO 되다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아이템 혹은
게임머니 현금거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중에는 직접 현금거래를 해보신 분들도 계실테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 역시 과거에 아이템베이를 통해 한건당 몇만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여러차례 판매해보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시 몇차례 거래를 해보니 중개수수료만 챙겨도 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템베이와 같은 사이트를 개설해볼까하는
생각도 해봤었는데, 결국 돈만 날리고 실패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서서 관심을 접었었더랬죠.
그런데, 여기에 30만원을 투자해서 지금은 거래 규모가 6천억원에
이르는 사업장을 일구어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이템매니아의 대표 이정훈 씨 입니다.
그는 1976년생으로 게임을 무척 좋아했고, 20대에 아이템을 거래할
때 안심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02년에 ‘ 아이템매니아 ‘라는 사이트를 작은 원룸에서 단돈
30만원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 기억에도 당시 아이템베이가 관련 업계에서 대부로 군림하고
있을 때 후발주자로서 초라하게 시작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약 3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연간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네요.
현재 전라북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납세규모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기업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난 2009년에는 사명을 아이엠아이 ( IMI )로 변경하고, ‘
게임매니아 ‘라는 게임전문포털사이트를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구요.
명품온라인 ( 원제 : 검협정연3 )을 성공적으로 런칭함으로써
퍼블리셔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후진양성을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 청년 CEO 공모전
‘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작은 원룸에서 30만원으로 한해 10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게임시장의 틈새를 공략함으로써 지금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1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8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음에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