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징후 5가지
최근 미국의 한 건강 포털에서 우울증 징후 5가지를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네요.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요즘 우울증 징후 5가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울증 징후 첫 번째 증상은 ‘자기비판’이라고 합니다.
심리학자인 모어 겔바트 박사의 말에 따르면 ‘~을 해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를 기울여 살펴 봐야 한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이런 말은 자기비판의 가장 일반적인 조짐이라고 하네요.
어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기 비판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년 후에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항상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습관처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 싶어요.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
두 번째 증상은 ‘흥미를 상실’하게 된다는 거네요.
평소 좋아하던 일들에 대해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제가 요즘 이런 징후를 보이고 있네요.
게임을 그렇게도 좋아했는데 이제는 다 귀찮아져서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영화 보는 것도 좋아했는데 이것도 시들해져서 목록만 뒤져 보다가 관두기 일쑤구요.
산다는 게 너무 허무하고 공허한 것 같고, 밥 먹는 것조차 귀찮더라구요.
저.. 혹시 정말 우울증 징후가 있는 건 아니겠죠? ㅜㅜ
세 번째 증상은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한다고 하네요.
헉! 이럴수가!! ㄷㄷㄷㄷ
우울증에 걸리면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고 하네요.
전 요즘 밥 먹는 것도 귀찮아서 먹기 싫은데도 억지로 챙겨 먹고 있거든요.
그리고, 가끔씩 만나는 동생이 저더러 어디 아프냐고 얼굴이 핼쑥하게 살이 빠졌다고 그러더라구요. 헐..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특별히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 달에 몸무게가 5% 이상 갑자기 빠지게 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는데요.
후미… 어쩌죠? 저는 5가지 징후 중에서 벌써 2가지나 해당되는 거 같아요. ㅜㅜ
네 번째 증상은 ‘예기치 않은 통증이 빈발’한다고 하네요.
우울증 환자들 중에는 위장 문제나 관절,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 원인은 우울증 환자의 경우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통증 감각에 훨씬 더 집중을 하기 때문에 통증을 더 심하게 자각하게 된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이번 경우는 저와 무관한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증상은 ‘분노와 초조감이 증가’한다고 하네요.
분노는 우울증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데요.
따라서,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불안해하고, 동요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자신 혹은 주변 사람들이 공격성이나 적대감 혹은 초조감을 느끼고 있다면 이를 치유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과 갈등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눔으로써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된다고 하네요.
저는 요즘 제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숨이 막히려고 하거든요.
이게 아무래도 초조감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별일도 아닌 것에 쉽게 분노해서 화를 내며 크게 다투기도 하는데요.
막상 그 상황을 지나고 나면 곧바로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항상 후회를 하거든요.
아.. 이런 저 설마 우울증에 걸린 건 아니겠죠?
여러분들도 이 중 몇 가지에 해당되는지 한 번 자가진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