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럿워크, 여성들의 심한 노출과 성범죄는 무관하다?

[ 슬럿워크 ] 여성들의 심한
노출과 성범죄는 무관하다?

 

국내에서 한 여성이 트위터에 슬럿워크 시위를 제안했고,
이에 호응한 10 여명의 참가자들이 최근 발생한 의대생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교내를 행진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슬럿워크란 여성들이 몸에 꽉 끼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행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 사건에 대한 기사를 보고서 참으로 답답한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

 

이 여성들은 남자라는 동물의 속성을 몰라도 너무 모를
뿐만아니라, 자신들만 편하면 되었지 그로 인해 겪게되는 남성들의
고충 따위는 자신들이 알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보인다.

 

뭐, 사람들마다 처해있는 상황과 생각, 가치관이 다 다르니 이들을
두고 나쁘다 착하다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좀
가져준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살기 편하고 건전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몇가지 이야기를 던져두고 싶다.

 

옛 사람들이 남긴 명언중에 ‘ 견물생심 ‘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어떤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의미다.

 

이 말은 보통 평범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음 상태를 잘
나타내주는 말이 아니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고양이한테 생선 가게를 맡긴다 ‘는 말도 있는데, 이것은 해를
끼칠만큼 믿을수 없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 것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 열 여자 마다할 남자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하물며 노출이
심한 여성을 보고 마음에 불이 붙지 않을 남자가 있으리라 보는가?

 

남자라는 동물은 성욕에 불이 붙어서 눈이 뒤집히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목숨까지 던질 정도로 앞뒤 안가리는 단순한 족속들이다.

 

과연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이성으로써 끓어오르는 감정과
마음을 억누르고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처럼 눈이 뒤집히면 대책없이 단순해지고 무시무시하게 돌변하는
족속들을 믿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도 나몰라라 할텐가?

 

왜 옛부터 왕들이 내시를 두었는지 잘 생각해보라.

 

그렇게해도 목숨걸고 사고치는 인간들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족선사와 황진이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30년간 도를 닦으며 생불이라고까지 불리던 지족선사라는 스님이
있었다.

 

황진이가 이 스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지족선사를 시험하기 위해
밤에 야한 차림을 하고서 찾아가게 된다.

 

황진이의 야시시한 자태를 보고서 자신의 수행이 부족함을 탓하며
끊임없이 염불을 외우던 지족선사는 결국 밤이 더욱 깊어가자
마음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사고를 치고
만다.

 

여기서 황진이의 차림이 야하다고는 말했지만,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야한 축에도 넣지 못할 정도일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30년을 도를 닦으며 수행해 왔고,
생불이라고까지 불려지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오던 스님이
황진이의 자태 앞에서 한 마리 야수가 되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는 거다.

 

자~, 보라.

 

30년간 도를 닦아 왔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생불이라고까지 불리던
스님조차도 한번 불붙은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그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전세계 남성들 중에서 30년 이상 도 닦은 사람이 몇이나 될지
세어보라.

 

그리고 나서 여성의 노출과 남성의 성범죄가 무관하다고 이야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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