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짓는게 나쁘냐, 죄 짓도록
유혹하는게 나쁘냐?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수천년간 인류는 항상 선과 악에
대해서 많은 논쟁을 벌여왔다.
인류 최초의 역사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선과 악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어 왔고, 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서로 선과 악에 대해 논쟁하고 있다.
물론 나쁜 것은 악이고, 좋은 것은 선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아직도 서로가 어느 것이 나쁜 것이고, 어느 것이 좋은
것인지 구분을 못한다는게 문제다.
하나같이 모두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주의의 첨단을 걸어가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남탓하기에 바쁘다.
정작 자기 몸에서는 썩는 악취늘 풍기고 있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향해서는 노린내가 난다고 역겹다고 투덜거린다.
그렇지 않은가?
자기 자신을 비롯해서 주변을 둘러보라.
항상 자기 자신은 선하고 남은 악하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이런 인간들을 보고 옛 성인들이 남겨두신 말씀들이 있다.
”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는 본다 “라든가,
” 숯이 검정 나무란다 ” 라든가 하는 이야기 말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현대를 살아가며 자칭 고도의 지적 능력을
소유했다고 자부하는 현대인들이 수백년 혹은 수천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통찰력보다 못하다는 말인가.
당시의 그들은 적어도 ” 숯이 검정을 나무란다 “라는 통찰력
정도는 가지고 있었고,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어떠한가?
숯이 검정을 보고 검다고 당당하게 목소리 높여 비난하며 자신은
백옥 같이 하얗다고 열변을 토한다.
상대방의 인격과 생각과 지적 능력의 발치에도 못미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거룩하며 똑똑하다고 스스로 자부하며 고개를 쳐들며
이것 저것 꼬투리를 잡으며 상대방을 넘어뜨려 보려고 달려든다.
그렇게해서 뭘 얻겠다는 말인가?
왜 무익한 일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서로
으르렁거리는가 말이다.
악마 ( 마귀, 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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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뛰어노는 유치원생들에게 악마 ( 마귀, 사탄 )가 선하냐
악하냐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까?
내 생각에는 나쁘다거나 악하다고 대답할 것 같다.
여러분들의 생각에는 그 아이들이 뭐라고 대답할 것 같은가?
아마 모르긴 몰라도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악마 ( 마귀, 사탄 )는 악하고 나쁜 존재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럼 하나 물어보자?
악마 ( 마귀, 사탄 )가 왜 나쁜가?
그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나쁘다고 하며 공공의 적으로
여기는가?
악마 ( 마귀, 사탄 )가 죄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들의 마음 속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유혹하기 때문일 것이다.
악마 ( 마귀, 사탄 )가 직접 살인, 강간, 절도, 폭행 등등 이런 죄
짓는거 본 적 있는가?
아무도 없지 않은가?
그런데 왜 악마 ( 마귀, 사탄 )을 나쁘다고 이야기 하며 악한
존재라고 말하는가?
뭔가 잘못되지 않았는가?
그 당사자가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으면 선한 존재라고 이야기해야
되지 않는가?
죄 짓도록 유혹하는게 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야기 해보라.
죄 짓는 사람이 나쁜가? 아니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죄 짓도록
유혹하는 사람이 나쁜가?
참고로,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들은 인간들이 정해놓은 사람의
법으로써 이야기하자는게 아니다.
사람의 법의 기준은 어떤지 몰라도 지금 내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마음의 법을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 (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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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불문하고 아담과 하와 ( 이브 )에 대한 이름은 한번씩 다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귀, 사탄 이라는 단어도 한번씩은 다 들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종교와 인종을 불문하고 잘 알려진 유명한 캐릭터들을
가지고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어진다.
나 또한 성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성경책을 펼쳐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이야기가 창세기이다.
그 속에서 천지창조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가 나오며 아담과 하와 (
이브 )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 ( 이브 )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과정이 나온다.
아담과 하와 ( 이브 )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뱀이 나타나 하와 ( 이브 )에게
접근해서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충동질 한다.
교묘한 말로 유혹하며 사기를 치자 하와 ( 이브 )는 뱀 ( 마귀,
사탄 )의 달콤한 속삭임에 홀랑 넘어가게 되고, 결국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용감하게 따먹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아담과 하와 ( 이브 )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며
전인류가 원죄라는 굴레를 뒤집어쓰고 태어나서 평생을 수고하며
고통 받으며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럼 물어보자.
하와한테 사기당한 아담이 나쁜가? 아니면 뱀 ( 마귀, 사탄 )에게
사기당한 하와 ( 이브 )가 나쁜가? 아니면 하와 ( 이브 )에게
사기친 뱀 ( 마귀, 사탄 )이 나쁜가?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