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협 2400억원 부당 대출, 공적자금 투입

부산 수협 2,400억원 부당 대출,
공적자금 투입

 

부당 대출로 부실 발생한 부산 수협에 공적 자금 350억원 투입

 

부산 수협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고 합니다.

 

수백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해서 이미 직원들 가운데 30%가 구조
조정 되었다고 하네요.

 

이 부실을 메우기 위해 350억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기로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그냥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해당 수협의 직원들이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2,4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중도매인들에게 부당 대출해
주었다고 합니다.

 

본래는 수협에서 중도매인들한테 담보 설정된 금액만큼 수산물을
판매하고, 한도 내에서 금액을 정산받아야 하는데, 중도매인들이
정산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돈을 유용해 버렸다고 합니다.

 

전직 수협 직원들이 이런 점을 악용해 금품과 향응을 받고
중도매인들에게 판매 대금을 지원해 왔는데, 결국 그동안 이렇게
곪아온 부분이 터져버린거죠.

 

중도매인 말로는 추석 명절 때 떡값 명목으로 선물이나 현금을
주었다고 하는데, 사고가 터지고 나서 전모를 살펴보니 결국 수협
직원들은 자신들이 부당 대출해 준 돈으로 중도매인들한테 대가를
받아온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도 7년간 금품과 향응을 받아오면서 마음 편히 발뻗고 잠은
편하게 잘 잤나 모르겠습니다.

 


부산 수협 부당 대출

 

금융권의 부실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가계 대출 규모가 800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예전의 카드회사 부실 사고가 터지기
전에 카드 돌려막기가 성행했듯이 이제는 대출도 돌려막기 하고
있다는 말이 들려오고, 세계 경제도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앞일을 계획하고 생각하려니
왜 이리 마음이 무거워지는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