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 보면 열받는
그림
솔로들을 위한다며 열린 지난 솔로대첩.. 술로대첩으로 끝났다죠?
이번에는 ‘솔로들 보면 열받는 그림‘이 그 뒤를 이어
솔로들의 신경을 긁어대네요.
솔직히 저는 ‘솔로대첩’이라는 행사 자체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네요.
오히려 솔로들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행사같다는 생각에 불쾌감만
잔뜩 가지고 관심을 끊었더랬죠.
이런 공개된 행사에 참가해서 짝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평상시에도 얼마든지 자기 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봤거든요.
원래, 사람들 심리가 멍석 깔아주면 더 못하잖아요?
그런데, 멍석 깔아주면 더 잘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연예인
말고 있겠나요? ㅋㅋ
평상시에도 혼자서 솔로탈출을 못해 속으로만 끙끙거리고 있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멍석까지 깔아주면 더 얼어붙어서 못할 게
뻔할테니깐요.
이 무대에서 진짜 솔로들은 엑스트라, 들러리였을 뿐 진짜
주인공은 연애의 달인들과 장사치들이 되었겠죠.
한마디로 그들만을 위한 잔치였겠죠. 아..속 쓰려…
왜 그렇게 솔로 심리를 잘 아냐구요? 당연한 말씀을…
어머니 뱃 속에서부터 지금까지 솔로로 쭉~~~ 지내왔는데 그
심리를 모른다면 그게 더 이상할테죠..ㅠㅠ
너무 오랜 세월을 홀로 지내오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옆에 여자가
있으면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몸이 굳어져서 너무
갑갑하고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혼자 있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그럼에도 아이러니하게 왜 이리 춥고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지는지..ㅠㅠ
이러면서도 여자 만나보라고 소개시켜준다고 하면 덮어놓고
거절부터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된답니다…ㅠㅠ
아무래도 평생 혼자 살아야 될 운명인 듯…ㅠㅠ
솔로대첩에 이어 이번에는 ‘솔로들 보면 열받는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도대체 어떤 그림이길래 솔로들 보면 열받는 그림이라고 할까
싶어서 한번 봤는데요.
저는 왜 열받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오히려 징그럽기만 하구만.. ㅡㅡ;
보세요. 바퀴벌레들이 암수 짝을 지어 서로 더듬이를 부비부비
하고 있는 모습이 징그럽지 않나요?
왜 이런 징그러운 그림을 보고 열받는다고 하는지.. 흠흠..
암컷 바퀴벌레가 수컷 바퀴벌레 위에 올라타고 있는 모습, 수컷
바퀴벌레가 암컷 바퀴벌레를 짊어지고 가는 모습 등등…
아우 소름돋네….ㅜㅜ 세스코 불러와서 박멸을 하던가
해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