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녀의 쪽지, 방귀는 화장실에서…, 숨소리 좀 작게…ㅋㅋ

독서실녀의 쪽지

 

최근 인터넷에 ‘독서실녀의 쪽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독서실녀의 쪽지 사진 속에는 섬유용 탈취제와 함께 빼곡히
손글씨가 쓰여진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 내용이 참으로 웃기고 재미있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만드네요.

 

보통 독서실에서 누군가가 쪽지를 몰래 남겼다고 한다면 이성에
대한 고백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울 텐데요.

 

그런데, 독서실녀의 쪽지 역시 고백은 고백인데 연애 감정을 밝힌
것이 아니라 평소에 상대방에 대해서 불편하게 느꼈던 심정을
털어놓으며 부탁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네요. ㅋㅋ

 


독서실녀의 쪽지, 방귀는 화장실에 가서..

 

독서실녀가 남긴 쪽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고기 냄새가 심하게 나니
번거롭더라도 독서실에 들어올 때 자신이 선물한 탈취제를 뿌리고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인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방이 모욕을 당했다고 느끼고 되레 ‘밥도
마음대로 못먹냐’고 언성을 높일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쪽지를 남긴 독서실녀가 자기 돈으로 탈취제까지 선물하면서
부탁을 하는 것이라 이런 경우에는 부탁을 받은 상대방도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듯 싶네요. ^^

 

뭐, 따지면서 싸우자고 한다면 서로의 입장에서 볼 때는 둘 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보일 수 밖에
없거든요.

 

원래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는 잘
본다
고 하잖아요.

 

또, 똥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란다는 말도 있잖아요.

 

살아보니 이 말은 그저 속담이 아니라 진리나 마찬가지라는 걸
항상 경험할 수 있더라구요. ㅋㅋ

 

도저히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주거나 배려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처럼 타협을 하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제가 세상을 살아보니 이기심으로 똘똘뭉쳐있는 사람이 항상
남에게 배려심이 없다면서 비난하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제가 3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둘 다 똑같더구만..ㅋㅋㅋ

 

생각해 보세요.

 

자기가 이기적이지 않고 배려심이 있다면 처음부터 상대방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비난할 이유도 없는 거죠.

 

자기가 불편하니깐 상대방더러 배려심이 없다면서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야 자기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대를 배려해주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상호간에 합의된 규칙을 세워서 그것을 기준으로
지키던지 아니면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이런점에서 볼때 위에서 탈취제와 함께 부탁의 글을 남긴
독서실녀는 현명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마지막에 덧붙인 한마디가 압권이네요. ㅋㅋㅋ

 

방구 끼실 때 화장실 가주실 수 있나요? ㅠㅠ 공부하다가
깜짝깜짝 놀래서요… 감사합니당
” ㅋㅋㅋ

 

얼마나 방귀 뀌는 소리가 컸으면 깜짝깜짝 놀라기까지 했을까
싶네요. ㅋㅋ

 

옷에 고기 냄새 베긴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밀폐된
독서실 공간 안에서 방귀를 대놓고 뻥뻥거렸다면 이건 좀 문제가
심각한 듯 하네요. ㅋㅋㅋ

 

이외에도 독서실녀의 쪽지에 대한 또다른 사례도 있어서 함께
소개해 드릴께요.

 


독서실녀의 쪽지, 자격증 공부 하고
            있었는데..

 

위 사연의 글쓴이는 여자이구요.

 

6인실 방에서 자격증 공부를 혼자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어떤
여자가 자기가 있는 방에 들어왔고, 첫날부터 자신이 밥 먹으러 간
사이에 쪽지를 남겼다고 하네요.

 


독서실녀의 쪽지, 책넘기는 소리 안나게...

 

첫날 들어와서 첫번째 남긴 쪽지가 ‘책 넘기는 소리 좀 안나게
해주세요’라고 하네요.

 


독서실녀의 쪽지, 숨소리 작게..

 

두번째는 ‘숨소리 조금만 작게…’ ㅋㅋㅋ

 


독서실녀의 쪽지, 낙서소리 시끄럽다

 

글쓴이가 밥 먹고 돌아오니 책상에 ‘낙서소리 시끄럽습니다.
국가고시 공부중이니 배려부탁드립니다’라고 하는 세번째 쪽지가
있더라고 하네요.

 

그래서, 참다가 폭발해서 쪽지를 남긴 여자가 있던 자리로 갔는데
때마침 그 여자가 밥먹으로 나가고 없더라고 하더군요.

 


독서실녀의 쪽지, 핸드폰 진동소리 안나게..

 

그래서, 글쓴이 또한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다른 방으로 옮기던가
아니면 독방 쓰라고 하면서 덧붙여 핸드폰 진동소리 좀 안나게
해달라고 쪽지를 남겼다고 하네요. ㅋㅋ

 


독서실녀의 쪽지, 짐싸서 나가다

 

결국 쪽지를 3번 남겼던 여자가 짐싸서 나가면서 글쓴이가 남긴
쪽지를 구겨서 휙 던지고 나갔다는 내용이네요. ㅋㅋ

 

상대방에게 배려심을 요구하면서 비난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은 상대를 배려하고 있는지 한번쯤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대체 여자의 숨소리가 얼마나 거칠었길래 숨소리까지 작게
해달라고 하는 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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