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와 D사이는 C
최근 인터넷에 ‘B와 D사이는 C‘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B와 D사이는 C가 맞다는 것은 알파벳을 배운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인데 이게 뭐가 어쨌다고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살펴봤더니 나름대로 재밌는
내용이더라구요.
‘B와 D사이는 C’라는 게시글에 대해서 말씀드리기에 앞서 한
사람을 먼저 언급해야 되겠네요.
그 사람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사르트르입니다.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죠.
이 말의 의미는 인생은 출생 ( Birth )과 사망 (
Death ) 사이의 선택 ( Choice )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아주 멋지게 잘 표현한 명언 아닌가요?
그런데, 이렇게 멋진 명언이 ‘B와 D사이는 C’ 게시물에서 아주
웃기게 변신을 하게 됩니다. ㅋㅋㅋ
한번 보시죠. ㅋㅋ
게시물에서는 B와 D사이에는 C가 있다고 먼저 밝힙니다.
그리고, B는 출생, D는 죽음이라고 하면서 C는 치킨이라고 하네요.
헐… ㅋㅋ
이 대목에서 저는 순간 멍… 했네요.
‘아니 뭔가 이상한데….’ 하고 느끼면서도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라면서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길래… ㅋㅋ
순간 바보가 되어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있더군요. ㅋㅋㅋ
이후 계속해서 후라이드, 양념, 뼈있는 치킨, 순살치킨이
나열되면서 2013년에는 잘 선택해서 맛있는 치킨을 드시라는 말로
마무리를 합니다.
‘B와 D사이는 C’라는 말이 사르트르가 남긴 명언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민망해서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ㅋㅋ
덕분에 상식이 하나 늘었고, 이건 평생 잊지도 못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