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센스 이벤트 당첨 수상! 하늘이 내려준
선물일까? 이런 기가 막힌 우연이 있나!
한동안 나름대로 상당히 정신없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로 시간에 쫓기면서 바쁘다.
단지 바쁘기만 할뿐 실제로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결과물은 별로
한게 없는 것처럼 보인다.
약 한 달 정도 전부터 블로그를 확 뜯어고치기 위해서 많은 부분을
손보고 있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필요한만큼 공부를 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에 작업 속도는 답답할 정도로 더디기만 하다.
이와 더불어 블로그의 글 발행 및 운영에도 계속 신경을 써야하니
쌍코피가 터질 지경이다.
얼마전 마감된 리얼센스 이벤트에 응모해 놓고
정신이 없다보니 그 사실을 깜빡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전 집으로 전화가 왔다.
리얼센스로부터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시상식에
참석하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벤트 1등 상품이 아이패드2, 2등이 외장 하드, 3등이 USB
메모리 였다.
나에게 아이패드2는 별다른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만약
생긴다면 바로 팔아서 현금화 하면 될 것 같고, 외장 하드와 USB
메모리는 당장 필요하긴한데 사정이 좋지 못해 계속 입맛만
다셔오던 것들이였다.
그래서 당시에 이벤트에 응모해보려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검색해
보았고, 그러고는 바로 쫄아서 이벤트 응모 자체를 포기하고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이벤트 마감 날짜가 임박해왔고,
리얼센스와 나 사이에 좋지 못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벤트 응모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여차저차해서 리얼센스와 나 사이에 일어난 사건은 원만히
해결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뜻하지 않게 이벤트 응모로
이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리얼센스 이벤트 상품 중에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순서대로
말하자면 USB 메모리, 외장 하드, 아이패드2의 순서다.
뭐, 가치로 따진다면 역순이겠지만…^^;
우쨌든간에 이벤트 결과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안겨주었다.
비록 가치로는 3가지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지만 어쨌던 가장
필요로 하던 순간에 이런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거 하나 장만하는데도 틈만나면 쇼핑몰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입맛만 다시고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이런 내 모습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한심하고 딱해 보였나 보다..ㅋㅋㅋ ( ㅜㅜ )
리얼센스 시상식이 열리는 곳은 아쉽게도 서울이라서, 부산에 사는
나로서는 이런 저런 사정상 갈 만한 형편이 되지 못했다.
혹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상품을 안주겠다고 하면 어쩌나
싶어 불안한 마음으로 문의해보니 다행스럽게도 상품은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택배 도착하는 날 소라도 잡아서 동네 잔치를 열어야 되나? ^^; (
헤헤 )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만 하나 장만하면 블로그 운영하는데 우선
당장에 필요한 것들은 대충 갖출 수 있게 된다.
이것 역시도 몇 달 전부터 쇼핑몰을 들락거리면서 침만 발라놓고
있는 실정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헉! 소리나 날 정도로 비싸고, 10만원 이하의
저가 제품은 괜히 샀다가 후회만 하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그냥 저냥 세월만 보내면서 형편이 더 좋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혹시라도 디지털 카메라를 구할 수 있는 좋은 정보라도 있으면
살짝 귀띔해주면 고맙겠다.
더불어 10만원 이하의 저가 제품들도 쓸만한지 어떤지 정확한
정보도 알려주면 좋겠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때에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 터져서 나의
발길을 이끌었고, 이로 말미암아 내가 당장에 필요로 하고 있던
것을 해결할 수 있게된 이런 일련의 일들이 과연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하늘이 나에게 내려준 선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