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레데터스 이야기, 1편, predators

영화 프레데터스 이야기 –
1편

 

프레데터 시리즈를 보면, 이 캐릭터는 악당인지 아닌지 참으로
헷갈리는 캐릭터입니다. 하기사 우리 인간들 관점에서 볼 때는
그렇다는 것이죠.

 

입장을 바꿔서, 우리가 그들이라고 가정한다면…. 그들에게는
우리 인간들이나 에일리언들이나 똑같은 사냥감 정도로 밖에
인식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짐승들을 사냥하고, 맘에 드는 짐승은 애완동물로 기르고
그러듯이 말이죠.

 

이번에 본 ‘ 프레데터스 ‘는 우리 관점에서는 악당으로 나오게
됩니다.

 

자신들의 전술과 전략을 실험하고 즐기기 위해서 인간들을
잡아다가 사냥터로 이용되는 행성에 풀어둔 후 사냥을 하는
것이죠.

 

한 남자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영화 프레데터스 정신을 잃은채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남자 주인공

 

” 흠야, 흠냐, 떨어지는 꿈이 왜케 실감난댜? ”

 


영화 프레데터스 하늘에서 추락중인 남자
            주인공

 

” 으아아악~! 젠장, 꿈이 아니잖여. 사람살려~~ ”

 

프레데터들이 낙하산만 달랑 매단채 정신을 잃고 있는
주인공을 하늘에서 던져버리죠.

 

떨어지다가 정신 못차리거나 당황해서 낙하산을 펼치지 못하게
되면 그대로 죽는 겁니다.

 

흐아~.

 

그런데 저는 이 추락 장면을 보면서 짜릿 짜릿 하던데…

 

주인공처럼 공중에서 낙하산 매고 뛰어내려 봤으면 좋겠다는
충동이 들더군요. ^^

 


영화 프레데터스 로고

 

남자 주인공이 무사히 바닥에 떨어지면서 영화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로고가 뜹니다.

 

남자 주인공은 멕시코 마약 딜러, 추락해서 죽는 사람,
스페츠나츠(러시아 특수부대) 대원, 여자 주인공, RUF 시에라리온
자살테러원, FBI 지명수배자, 살인자 의사, 야쿠자 행동대장의
순서로 영화속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만나게 됩니다.

 


영화 프레데터스 멕시코 마약 딜러

 

” 으으으흐, 이노~옴, 꼼짝마라. 너는 어느 조직에서 보낸 놈이냐?

 

주인공과 첫대면을 하게 되는 멕시코 마약 딜러 입니다.

 

다짜고짜 총을 겨누며 주인공과 대치하는데, 이때 갑자기 이 둘
사이에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쿵~!

 

” 오메, 놀래라, 애 떨어질뻔 했네!! ”

 

떨어진 것이 낙하산을 펼치지 못해서 죽은 사람인것을 확인하며 둘
사이의 긴장이 완화되는 순간 갑자기 총알이 빗발치듯 이 둘을
향해 날아옵니다.

 

” 어이 콧털 형씨, 미끼 역할 좀 해주쇼, 내가 저 놈 뒤를
잡을테니. ”

 

이 둘은 방금 만난 주제에 마치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어온
팀원처럼 호흡이 척척 맞게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약딜러가 이목을 잡고 있는 동안 남자 주인공은 총을 난사하는
사람의 뒤로 몰래 돌아갑니다.

 


영화 프레데터스 스페츠나츠 대원

 

” 아따, 이놈아, 꼼짝마. 디질텨 살텨? ”

 

주인공에게 뒤를 잡힌 저 사람이 바로 스페츠나츠 대원 입니다.

 

캬캬캬..

 

명색이 특수부대원인데, 너무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영화를 볼 때 저는 웬 어벙하게 생긴 사람이 허둥대며
총을 난사하길래 별볼일 없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에 밝혀지는 신분이 헐헐헐….러시아
특수부대원이라는군요.

 

(러시아 특수부대원을 깔보는 거야 뭐야? ㅋㅋ)

 

이리하야….

 

특수부대원 한명이 추가로 파티에 합류하게 됩니다.

 

(띠링~!, 스페츠나츠 대원을 획득하셨습니다.) ^^

 


영화 프레데터스 여자 주인공 등장

 

이 셋이 이런 저런 정보를 주고 받으며 궁시렁을 떨고 있는 와중에
우리의 여자 주인공이 살포시 총을 겨누며 등장합니다.

 

” 너희들, 딱 걸려부렀어. ”

 

” 큐피트의 총으로 너희들의 심장에 사랑의 총알을 박아줄테다.
오호호호호 ”

 


영화 프레데터스 망연자실한 세 남자

 

할 말을 잃은 우리의 불쌍한 세 남정네들….

 

마약쟁이 콧털 아저씨가 분노에 찬 콧털을 부르르 떨며 한마디
합니다.

 

” 어서옵쇼~ ”

 

이리하여, 이 파티에 유일한 홍일점인 여자 주인공이 합류하게
됩니다.

 

이들은 여자 주인공이 다른 낙하산들을 목격했다는 이야기에
생존자들을 찾아 나섭니다.

 

이때 이들의 뒤를 주시하는 눈동자가 있으니…..

 

바로 마지막에 조우하게 될 야쿠자 행동대장 입니다.

 

주인공 파티의 뒤를 몰래 따르던 야쿠자 행동대장은 진흙을
밟더니 문득 구두를 벗고 맨발로 걷습니다.

 

오잉? 왜 구두를 벗지??

 


영화 프레데터스 난투중인 자살테러원과
            지명수배자

 

” 이런 XXX , 너 죽고 나 살자!! ”

 

주인공 파티는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왼쪽의 흑인은 RUF 시에라리온 자살테러원이고, 오른쪽의 백인은
FBI 지명수배자 입니다.

 

이 둘이 왜 죽기 살기로 서로 싸우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주인공과 마약쟁이의 첫대면과 같은 상황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박터지게 싸우던 이들은 주인공 파티를 발견하고는 싸움을
멈춤니다.

 

” 니들은 뭐하는 것들이냐? ”

 

” 지나가는 나그네다. ”

 

” 그럼 그냥 지나가면 될 것이지 뭘 쳐다보거냐? ”

 

” 자고로 불구경과 싸움 구경만큼 재미난게 없다는데, 이런 좋은
구경거리를 그냥 놔두고 가라고? ”

 

” 뭣이라? 아니 이런 잡것들을 봤나! ”

 

” 이 멍청한 머시마들아, 정신 똑바로 챙기라. 지금이 니들끼리
한가하게 쌈박질이나 하고 있을땐줄 아나? ”

 

우리의 여주인공이 매혹의 스킬을 발동한 일갈에 두 남자는
굴복하고 이 파티에 참가하게 됩니다.

 


영화 프레데터스 살인마 의사

 

“사람 살려~”

 

한 사람이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채 살려달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칩니다.

 

우리의 남자 주인공이 터프하게 총으로 나뭇가지를 날려버리자, 이
사람은 그대로 아래 연못에 풍덩하고 빠져버리죠.

 

순해 보이는 이 사람의 정체는 바로 살인마 의사
입니다.

 

파티 구성원들 중에 가장 쓸모 없으며, 가장 쓰레기 같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후반부에 반전을 주는 역할의 캐릭터이긴 하나 많이 약한 편이죠.

 


영화 프레데터스 야쿠자 행동대장

 

” 아그들아, 알아서 기어라. 내가 바로 야쿠자 행동대장이니라. ”

 

계속해서 앞으로 향하던 파티 일행들은 무언가를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 주위로 모입니다.

 

뭔가 문양이 새겨진 기둥 같은데, 배우들의 반응으로 봐서는 뭔가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는것 같군요.

 

화면이 빨리 지나가고 어둡기도 해서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리하여, 프레데터들과 한판 승부를 펼칠 일행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프레데터들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상 이
일행들이 다 모일 기회를 주면서 지켜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껏 잡아다 놓은 사냥감들을 상황 파악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하나씩 사냥하기에는 재미가 없다고 판단했겠죠.

 

그리고 자신들의 무기도 테스트 해봐야 할테고, 전략과 전술도
적용시켜 봐야 할테고, 사냥감들의 반응도 관찰하면서 데이터를
모으는것 같습니다.

 

인간들의 관점에서는 아주 잔인무도한 악마들과 같은
존재들이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더 강한 전사로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이겠죠.

 

지금까지 보아온 프레데터라는 캐릭터는 전사를 존중하고 숭배하는
족속으로 나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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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관계상 다음 포스트에 계속……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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