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에어벤더 이야기 –
2편
주코 왕자의 손아귀로부터 도망쳐 나온 아앙은 무사히 아파의
등위에 착륙합니다. 아앙이 자신의 마을로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
하자, 이에 두 남매는 아앙과 함께 그의 마을로 가기로 합니다.
“아앙! 너 운전면허는 있냐? 너무 밟는거 아냐?”
“어허! 이 사람들이! 사람을 어찌보고 그런 막말을…. 흠,
이래뵈도 무면허 경력 100년이 좀 넘는다구..크하핫!”
“뻥치시네! 아무리 많이 봐도 10살 정도 밖에 안되 보이는데? 뭐~?
100~년? 100년이 좀 넘는다구?”
아파의 등을 타고 구름속을 헤치며 이동하면서 아앙은 자신이
폭풍을 만나 바다에 빠졌고, 거의 죽을뻔한 상태에서 공기를
이용해 구체의 공간을 만들었고, 그 이후로는 기억이 없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긴 비행을 마치고 아앙이 살던 곳에 도착한 일행들.
하지만 보이는 것이라곤 개미새끼 하나 보이지 않는 폐허가 된
마을뿐입니다.
자신이 얼음속에 갇혀있는 동안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자신의 스승인 잔소 스님을 찾아헤메는
아앙.
결국 폐허속에 뒹굴고 있는 잔소 스님의 유골을 발견하고서는
아앙은 그만 분노로 폭주하게 됩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아앙! 진정하라구! 너 우릴 다 날려버릴 셈이냐!”
폭주로 인해 눈과 머리에서 새하얀 섬광을 뿜으면서 점차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앙의 주위로 거센 공기의 회오리가 몰아치는데 사진에는 그것이
잘 안잡히네요.
아앙은 폭주하는 가운데 영적 세상으로 정신이 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드래곤의 정령을 만나게 됩니다.
이 드래곤의 정령은 뱀처럼 길쭉한 몸에 발이 달린 것이 마치
우리나라의 용을 연상하게 하더군요.
드래곤과의 첫대면을 맞이하는 동안 카타라의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고, 아앙은 점차 정신을 찾게 됩니다.
“오~, 이런 이런, 제국에서 추방당한 자코 왕자가 아니시오? 우리
밥 한번 먹을까요?”
“싫은데?”
“뭐, 우리 함포에 박살나고 싶다면 거절해도 좋소. 어쨌거나
지금의 당신은 우리의 적이니깐. 크하하하핫!”
“윽! 이자식이! 좋다, 한번 먹어주지. 나중에 아버지께서 나를
부르시는 날에 너는 내 앞에 조아려 나의 발가락을 핥아야 할
것이다. 으드드득”
“크크크크, 좋을대로 하시구려. 그때까지 무사히 살아있을 수만
있다면….”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저것은 불의 나라 전함입니다.
자오 사령관이 지휘하는 전함인데, 때마침 자코 왕자의 배와
마주치자 그를 식사에 초대하고서는 대놓고 모욕을 줍니다.
상심에 빠져있는 아앙을 위로하고 있는데, 왠 꼬마 하나가 이들을
향해 달려옵니다.
곧이어 불의 나라 군사들이 들이닥치지만, 카타라는 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과 싸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물의 원소를 다루는 실력이 미숙하여 적을 공격한다는 것이
그만 그녀의 오빠를 얼려버리고마는군요.
이렇게 그들은 카타라의 활약 덕분에 싸워보지도 못하고 모두
붙잡혀서 흙의 부족 사람들이 잡혀있는 장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흙의 전사들여여, 내가 아바타니라. 나를 따르라!”
웅성웅성.
“저 꼬마 맛이 갔나봐. 쯧쯧”
“그러게 말야. 아휴, 어린것이 안되었구먼.”
대갈빡에 핏대가 꿈틀꿈틀 일어선 아앙.
“이익! 썅! 내가 아바타라구!
흙의 부족 사람들이 붙잡혀 있는 장소에 도착한 일행들.
아앙은 그들을 둘러보며 자신이 아바타임을 밝히고, 불의 나라
군대와 싸울것을 선동합니다.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 너 아바타 해라. 미친놈. 그건 그렇고 요년 쌈쌈한데?
흐흐흐. 어디 한번 안아볼까?”
“놔! 이자식아! 어디다 그 더러운 손을 갖다 대는거야! 아앙!
도와줘!”
“으헤헤헤, 어이구 이거 잘하면 국수 먹게 생겼는걸?”
덩실~덩실~.
“아앙? 너 지금 뭐하는겨?”
“보면 몰라? 좋아서 춤추는거지. 헤헤헤”
아앙의 주위에서 그를 비웃는 불의 나라 병사들을 보다 못한
카타라가 한 병사를 밀쳐냅니다.
그러자 화가난 병사가 카타라를 공격하려 하는데, 이때 아앙이
바람을 일으켜 병사를 날려버립니다.
이를 시발점으로 이제 불의 나라 군사들과 전투가 시작됩니다.
“아니! 저녀석 정말 아바타 맞는가봐! 불의 전사들아 저 놈을
묻어버려라!”
남매와 아앙을 포위한 불의 전사들의 공격이 시작되려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돌맹이가 불의 군사 뒷통수를 후려칩니다.
“윽! 어떤놈이!”
돌맹이에 맞아 화가난 불의 전사의 두 눈에 살기가 감도는 것과
동시에 그의 주위로 모여드는 불의 원소의 기운들…
“에잇! 죽어라!”
그의 기합성과 함께 화염의 덩어리가 한 소년을 향해 날아갑니다.
불덩어리가 소년을 덮치려는 순간 땅이 불쑥 솟아오르며 벽을
만들어 불덩어리를 막아냅니다.
“아, 아버지?”
“그래, 결심했다. 더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흙의 전사들에게
명한다. 모두 아바타를 도와 싸워라!”
“와~아!”
흙의 마을 촌장은 그의 아들이 위기에 처하자 불의 전사들과
싸우기로 결정 합니다.
촌장의 대응이 기폭제가 되어 흙의 전사들이 자발적으로 전투에
동참 합니다.
“호오. 이것 봐라? 촌장, 죽고 싶으냐? 오냐, 그렇다면 이것도
막아봐라!”
불의 전사의 움직임에 따라 대기중의 불의 원소들이 급격히
모여들며 소용돌이치는 불기둥이 만들어 집니다.
불기둥이 대기를 가르며 촌장을 덮치려는 찰나! 그때 땅이 불쑥
솟으며 거대한 벽이 그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에 놀란 촌장이 뒤를 돌아보니, 흙의 전사들이 힘을 모아 흙의
기운을 촌장의 주위로 보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하, 촌장님. 우리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고맙네. 내가 나중에 술한잔 삼세”
한 흙의 전사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커다란 돌덩어리에
스며들어 동조를 일으키자 그것이 떠오르더니 쏜살같이 불의
전사에게로 날아갑니다.
동료가 돌덩이에 맞고 나가 떨어지자, 이에 격분한 불의 전사가
곧바로 화염을 일으키며 불기둥을 날립니다.
“하하하하. 불의 전사도 별것 아니구나. 흙의 장벽이여 솟아라!”
전투중에 단 한명의 부상자나 전사자도 없이 아앙 일행과 흙의
전사들은 불의 전사를 모두 꺾고 쓰러뜨립니다.
마을에서 모든 불의 전사들을 몰아내고, 드디어 이 마을은 불의
나라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해방되게 됩니다.
흙의 마을 사람들은 아앙에게 흙의 원소를 다루는 비법이 적힌
두루마리를 주려고 하나, 이미 불의 나라에서 다 뺏어가서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침 창고에 물의 원소를 다루는 비법이 적힌 두루마리가
하나 있어서 다행히 이를 얻을수 있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바타가 2세대 전에 흙의 마을에서 키요시라는
이름의 흙의 전사로 태어났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아앙처럼
게임을 좋아했다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카타라의 오빠는 이참에 불의 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는 마을과
도시들을 돌면서 해방시키자고 하지만 아앙은 그럴수없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바타의 수업을 받지 않아서 다른 원소를 아직은 다룰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죠.
이렇게 해서 이들의 앞으로의 여정은 아바타가 다른 원소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수 있도록 선생님을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원소들의 순환 주기는 공기, 물, 흙, 불의 순서인데, 아앙이
다음에 배워야 되는 원소가 물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물의 원소를 다룰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는 곳은 세계 반대편에 있는 물의 나라뿐이라는군요.
이리하여, 아앙 일행은 아파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도중에
지나게 되는 마을이나 도시를 해방시키는 것을 돕기로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전투장면에 관해서 좀 재밌게 써보려고 했는데,
에구에구…..너무 어렵네요.
이거 한편 쓰느라 황금같은 오늘 하루 시간이 벌써 다
지나가는군요..ㅜㅜ
소설 쓰시는 분들이 갑자기 존경스럽게 보인다는…ㅜㅜ
라스트에어벤더 – 영화 이야기 – 3편에 계속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