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에어벤더 이야기 –
3편
아앙 일행은 세상 반대편에 있는 물의 부족의 선생님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불의 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는 마을을 만나게 되면,
그곳을 해방시키면서 계속 전진해 갑니다.
“아뵤! 아앙님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지나가다 걸리적거리는 불의 나라 병사들은 아앙이 일이키는
바람에 저렇게 다 나가 떨어집니다.
여정 도중 아앙은 물의 원소를 다루는 법을 익히려 연습에
매진하지만 온갖 잡념과 걱정이 머릿속을 어지렵혀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그는 수련하는데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게 되자 일행들이 잠자는
틈에 몰래 홀로 근처의 공기의 사원을 찾아 갑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불의 나라의 함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코 왕자의 아버지 사이어 국왕 입니다.
자오 사령관은 국왕에게 그간의 일의 경과를 보고하면서, 자코
왕자의 아바타의 발견에 대한 공로를 자신의 것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국왕은 그것이 그의 아들 자코 왕자의 공로임을 환기
시키지만, 자오는 뻔뻔스럽게 국왕에게 말대꾸를 꼬박꼬박 합니다.
사이어가 그의 자식들에게 하는 것과 다른 나라를 침공하는 것들로
미루어 강력한 힘을 숭상하는 군주일 것이라 추측되건만, 자오의
행동들을 보면 완전히 신하에게 왕권을 위협받는 군주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이군요.
‘어느 안전이라고 쫄따구가 왕한테 말대꾸를 꼬박꼬박 하는지…’
뒤에 일어날 일이지만, 사이어가 자코에게 어떠한 해도 끼치지
말고, 혼자 고립된 상태로 그대로 놔두라고 특별 지시하지만,
이놈은 무엄하게도 왕명을 쌩까고 자코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 땡중아! 감히 본좌를 푼돈 몇 푼 받고 팔아 넘겨? 너가 갸롯
유다냐!”
“지랄 염병을 해라! 내가 유다면 그럼 너는 예수냐! 캬캬캬캬!”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 얼마받고 날 판거야? 그 두 배를
주지.”
“이래뵈도 나는 신용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다. 날 매수하려 들지
마라. 음..그런데, 따따블 주면 신용이고 뭐고 안따진다.
크하하핫!”
“배 째라!”
사원에 도착한 아앙은 한 스님을 만나 그의 안내를 받고 역대
아바타의 조각상을 모아놓은 방으로 안내되어 갑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불의 나라의 군사들이 매복하고 있었으며,
그를 안내한 스님 또한 불의 나라에 매수당했더군요.
아앙은 사로잡혀 감금당하지만, 때마침 그를 구하러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도깨비 가면을 쓰고, 쌍칼을 휘두르며 좌충우돌 현란한 무술
솜씨를 보여주는 그는, 아앙을 묶어놓은 쇠사슬을 칼질 한번으로
무자르듯이 잘라냅니다.
이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불의 나라 군대로부터 탈출하지만,
도망가는 도중에 화살이 날아와 괴인의 가면을 강타하게 됩니다.
한대 맞고 뻗어버린 괴인의 가면을 들추어 보니, 그는 다름 아닌
자코 왕자가 아니겠습니까!
아니? 왜? 이 녀석이 아앙을 구출했을까요?
그 이유는 앞에서도 밝혔듯이 자코는 아앙을 불의 나라로
데려가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그의 얼굴이 불로 지져진 것은 그의 아버지 사이어가 그의
나약함을 벌하기 위해서 취한 행동이었고, 아바타를 찾아서 그의
아버지 앞에 데려오기 전까지는 불의 나라에서 추방당하는 벌을
받은것 또한 그의 나약함을 벌하는 조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의 나라로 돌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그의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아앙이 꼭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자코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온 아앙은
안개를 일으켜 그 속에서 몸을 숨기고는 자코를 안전한 곳에
놓아두고 일행들에게로 돌아갑니다.
일행에게 돌아온 아앙은 아파를 타고 바다를 헤엄쳐 드디어 북쪽
물의 나라에 도착하게 됩니다.
물의 나라 답게 성문은 물로 이루어진 자동문이군요. ^^
아앙 일행이 들어서자 물로 된 담벼락이 솟아 오르더니 곧바로
얼음이 되어 입구를 막아버리는군요.
“나는 물의 왕국의 공주다. 이름은 묻지마라. 알면 다친다.”
“오~우! 저 박력! 카리스마! 완전 내 스타일이야~! 오 마이 달링~”
“오~호호호, 너의 그 뛰어난 안목을 높이 사서 나를 사랑해도
좋다는 상을 내리노라.”
물의 나라에 들어선 일행들은 물의 왕국을 통치하고 있는 유에
공주에게 안내되어 갑니다.
공주와 일행의 첫만남에서 운명적인 사랑의 불꽃이 확 피어
오르네요.
공주와 카타라의 오빠가 바로 그 주인공들 입니다.
둘은 서로를 처음 보자마자 첫눈에 뿅~ 가버렸죠. ^^ 헤헤..
그러나 둘의 사랑은 불꽃 사랑….
너무 강렬한 불꽃이라 키스도 한번 못해보고 재가 되어 서로
이별하게 됩니다..
공주는 자신의 머릿카락이 하얀 사연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것이 이 둘의 슬픈 운명적 헤어짐을 암시하는 것이되죠.
“그럼 공기의 원소를 다루는 본좌의 솜씨를 잘 감상하도록!”
아앙은 춤을 추듯 손과 발을 부드럽게 움직이며 공기의 원소를
컨트롤 하기 시작합니다.
“윽! 젠장, 하필 이때에….”
아앙이 기마자세로 들어서면서 단전에 공기의 원소의 기운을
집중하는 순간!
꾸르르르륵~.
뿌.뿌.뿌~~~~~~~~우~~~~~~~웅!
“에~잇! 젠장! 쪽팔리지만 시원하네!”
항문을 통해 분사된 공기의 원소 기운들이 맹렬히 회전하며 물의
왕국으로 전역으로 퍼져나갑니다.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아앙은 자신이 마지막 공기의 전사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물의 원소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한편 그 시각, 불의 나라에서는 물의 나라를 침공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몰려오고 있습니다.
자코는 자오 몰래 그의 함대에 숨어들어 물의 왕국까지 오게
됩니다.
물에 왕국에 다다르자 몰래 함대에서 빠져나와 물의 왕국으로
잠입하여 아앙을 납치하려 합니다.
자코가 근처에 와서 서성이고 있다는 것도 모른체 하필 이때에
아앙은 명상을 해야겠다면서 납치당하기 좋은 인적이 드문 으슥한
장소로 가서 명상을 하게 됩니다.
주위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깊은 명상에
빠져있는 아앙을 자코는 짐짝 짊어지듯 짊어지고 납치해 갑니다.
아앙 곁에서 그를 지키고 있던 카타라는 실력이 딸려서 자코에서
떡실신 되어 바닥에 드러누워 쿨쿨 자고 있습니다.
“야! 카타라! 잠은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봐!”
“으으으응.”
“아앙 어디 있어?”
“아앙? 음…..어디 가…”
으드드드득. 카타라의 이빨 갈리는 소리.
“이 개자슥! 아름다운 숙녀에게 불덩어리를 던져?”
물의 전사 카타라가 언제 불의 원소와 친화력이 쌓였는지는
미스테리한 일이지만 그녀는 지금 두 눈에서 시뻘건 화염을
토해내며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으아아아악! 자콘지 저콘지 이놈 내 손에 잡히기만 해봐라! 꽁꽁
얼려 동태로 만들어 버릴테닷!”
성 안에서는 아앙이 납치당해 뒤숭숭한데 밖에서는 불의 나라
대군이 몰려와 있습니다.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 성벽위에 도열해 있는 물의 나라 병사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물의 나라 전사들은 달의 정령의 영향을 받아 날이 밝기 전까지
힘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로 장군은 날이 밝기전까지 공격하지 말기를 건의하나,
자오 사령관은 이를 묵살하고 공격을 감행합니다.
자오 사령관은 달의 정령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그를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라스트에어벤더 – 영화 이야기 – 4편에 계속…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