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레데터스 이야기 –
3편
나름대로 재미있게 써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비록
썰렁하고 어설프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프레데터들이 풀어놓은 사냥개들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잔뜩 긴장해 있던 일행들은 사냥개가 나타나자 마자 겨누고 있던
총을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어찌된게 요놈의 사냥개들은 총알 한두방 맞는다고 끄덕도 안하고
덤빕니다.
그냥 맨몸으로 총알을 받으며 육탄 돌격을 해옵니다.
“젠장, 난 총도 없는데. 우째야 되나. 에라 모르겠다.”
일행중에 지명수배범과 의사, 이 두 명은 총이 없는 관계로
사냥개들이 가까이 들이닥치자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총을 난사하는데도 점점 밀리기 시작하는 일행들….
“아~악~씨~블, 왜 나만 쫓아 오는겨! 사람살려~”
무기라고는 작은 나이프 하나 들고 있는 지명수배범….
그가 달아나는 측면에서 갑자기 사냥개 한마리가 그를 덮칩니다.
“헬프~! 헬프!”
퍽! 퍼버퍽! 퍽! 퍽!
“마이 무째? 좀 더 무라!”
퍽! 퍽! 퍽!
지명수배범, 그는 이런 와중에서도 자신의 나이프를 이용하여
사냥개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찔러댑니다.
“고마하까? 마이 묵었나?”
그새 미운정이라도 든 것일까…
지명수배범과 박터지게 싸웠던 자살테러원이 달려와 그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한마디 합니다.
“꼴 좋구나, 임마.”
이런 혼란중에서도 우리의 여자 주인공은 위험에 처한 의사를
구해주고, 오히려 자신이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코 앞까지 닥친 사냥개의 이빨…
절체절명의 순간, 자살하려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 여주인공의
귀에 호각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공격을 딱 멈춘 사냥개들이 일제히 물러납니다.
남자 주인공은 일행들에게 탄환을 재장전하고 재정비 할 것을
지시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일행들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자신들은 이 행성에 사냥감으로 끌려온 것이며, 사냥개를 보내
자신들을 테스트하면서 관찰하는 것이라고…
사냥개와의 전투중에 일행이 한명 없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저 멀리서 “헬~프미”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리 정신없는 와중이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쥐도 새도 모르게
한명을 나꿔채 갔는지 모를일이군요.
어쨌든 가까이 가보니 마약쟁이 코털 아저씨가 등을 돌린채 앉아서
‘헬프미’만 외치고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그를 향해 다가가려는 여자 주인공을 제지하며,
함정이라고 말하고는 돌을 던져 이를 확인해 봅니다.
함정임이 확인되자 남자 주인공은 그를 포기하기로 하고 등을
돌립니다.
하나 둘씩 모두가 자리를 떠날때까지 그를 구해야 된다며 그곳을
지키고 있던 여자 주인공은 어쩔수없이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돌아섭니다.
그때, “헬~프미”라면서 여전히 외치고 있는 코털 아저씨…
역시나 프레데터가 함정을 파놓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었군요.
사냥개들의 흔적을 발견한 남주인공…
그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일행들에게 사냥개들의 흔적을
쫓아가기를 제안합니다.
“사냥이란 말이지, 쫓는 맛이 있어야 하는거야. 우리가
도망다닐수록 놈들만 더 재미나것지. 이렇게 가다간 우리 모두 다
죽을겨.”
“그럼 어쩌자는 말인감?”
“일단은 사냥개들의 흔적을 쫓아가봐야지.”
남자 주인공의 제안에 따라 사냥개의 흔적을 쫓아온 일행들…
그들 앞에 끔찍한 몰골을 한, 이상한 모양의 시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들을 보게됩니다.
끔찍한 몰골들을 하고 매달려 있는 시체들은 바로 프레데터들의
사냥감들인 것입니다.
왜 프레데터들은 사냥감의 껍질을 홀라당 벗겨서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는지 모를 일이군요.
그게 자기들의 일종의 존경심을 이끌어내는 의식이라서
그런것일까요?
이곳에서 일행들은 주렁주렁 매달린 시체들 가운데에서 기둥에
묶여있는 하나의 프레데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야, 너 왜 거기에 묶여 있어?”
“어쭈구리? 엉아가 물어도 대답도 않해?”
이 프레데터는 이곳의 다른 프레데터들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것
같습니다.
왜 이곳에 묶여있는지도 모르겠으며, 스토리상 별다른 역할도 없는
엑스트라일 뿐입니다.
여자 주인공이 묶여있는 프레데터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남자 주인공은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음을 느끼고 일행들 몰래 뒤로
빠집니다.
일행들은 프레데터에게 정신이 팔려 남자 주인공이 자리를
뜨는것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일행들이 남자 주인공이 도망친 것을 눈치채자마자 곧이어
프레데터들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불시의 기습으로 자살테러원이 어이없을 정도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군요.
투명상태로 등뒤로 가서 냅다 심장을 뚫어버리다니, 정정당당한
전사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비열한 모습을 보이는군요.
“이, 이런 비겁한 놈 같으니라고.”
“흐흐흐, 안보이는데 누가 했는지 증거있냐? 보일때만 정정당당한
척 하면 되는것이다.낄낄낄.”
“비겁한…노~옴. 마지막 가는 선물이다. 이거나 먹어라.”
뿡~~
“으헉, 독가스!! 지독한!! 쿨럭 쿨럭”
뒤로 빠져 피해있던 남자 주인공이 나타나 총을 난사하자 먼지와
연기가 피어올라 투명상태의 프레데터들의 모습이 잠시
드러납니다.
이를 목격한 남자 주인공은 모두 도망치라고 고함친 후 자신도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일행의 뒤를 쫓으며 공격을 퍼붓는 프레데터들…
“이놈들, 게 섯거라!”
“미쳤냐! 니 같으면 서겠냐? 메렁~~, 나 잡아봐라~~”
정신없이 도망치는 일행들…
넘어지고 엎어지고 뒹굴면서 죽기 살기로 도망칩니다.
하늘의 도우심인지 비탈길을 뒹굴며 내려가던 그들의 앞에 폭포가
나타납니다.
일행들은 하나 둘씩 폭포 아래로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집니다.
사실 망설이고 자시고 할 여유도 없으니…ㅎㅎ
첨벙~!
풍덩~!
“쨔샤, 어따 더러운 궁뎅이로 내 머리를 뭉게는거야!”
“영광인줄 알아라 이것들아, 내 궁뎅이는 백만불짜리 궁뎅이여.”
이리하여 불시의 습격으로 죽은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사히 그
지역을 탈출하게 됩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